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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수술 뇌기능도 개선...인지 능력·염증수치 변화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비만 수술로 인한 체중 감소가 뇌 구조 및 기능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수술 2년 후에도 인지 기능, 염증성 바이오마커, 동반 질환, 신체 활동 및 우울 증상이 개선됐고 영상 이미지에서도 측두엽 구조와 기능의 변화가 관찰됐다.네덜란드 라드보드 알츠하이머 센터(Radboud Alzheimer Center) 엠마 커스터즈 등 연구진이 진행한 비만 수술에 따른 장기적인 뇌 구조와 인지 능력의 변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9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3.55380).루와이 위우회술을 받은 참가자 42.9%에서 전반적인 인지 능력의 20% 상승이 관찰됐다.비만은 주요 건강 문제이며 제2형 당뇨병 및 고혈압과 같은 질환 및 합병증을 유발하고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비만은 인지기능 장애와 구조적인 뇌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비만인은 마른 사람 대비 치매 발병 위험이 60%에서 최대 90%까지 증가한다.연구진은 뇌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결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체중 감량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만 수술로 인한 체중 감량이 실제 뇌 기능 및 구조 개선을 이끌어내는지 확인하는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이 가능한 35~55세의 중증 비만 참가자를 2018년 9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모집해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 및 24개월에 걸쳐 임상 데이터를 수집했다.주요 결과는 체중, BMI, 허리둘레, 혈압, 약물 사용, 인지 수행 능력(z-score의 20% 변화), 뇌 부피, 피질 두께, 뇌 혈류(CBF) 및 공간 변동 계수(sCOV) 변화로 설정했다.2차 결과는 사이토카인, 아디포카인, 우울 증상(Beck Depression Inventory) 및 신체 활동(Baecke Questionnaire)으로 측정했다.총 133명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 수술 후 24개월에 52명(42.9%)의 참가자에서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최소 20% 더 높았다.기준선과 비교해 24개월에 염증 바이오마커인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 수치는 4.77 μg/mL 대 0.80 μg/mL로 감소했다.이어 항고혈압제 사용 환자 수가 감소(48명 대 22명)했고, 우울 증상의 감소(9.0 대 3.0), 더 큰 신체 활동(7.64 대 8.19)이 관찰됐다.영상 이미지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비만 수술 이후 해마와 백질 용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측두피질은 더 큰 두께(2.724 mm 대 2.761 mm) 및 더 낮은 sCOV(4.41% 대 3.97%)를 나타냈다.엠마 커스터즈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비만 수술 후 2년 이상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비만 수술은 인지 및 일반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혈관 효율성과 측두피질의 피질 두께를 변화시켜 비만 및 치매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4-02-21 11:56:25학술

다가오는 새해, 고도비만 벗어나고 싶다면?

메디칼타임즈=이주호 교수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3%가 비만 환자다. 비만은 온몸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 등 수많은 질환을 동반하며, 수명 단축을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이다.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비만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체질량지수(BMI)로 비만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을 1도 비만, 30 이상을 2도 비만, 35 이상을 3도 비만으로 분류한다.이주호 교수고도비만은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심뇌혈관질환, 지방간, 골관절염, 각종 암 발생빈도를 높인다. 비만 치료에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 행동요법 등이 있지만 고도비만의 경우 충분한 체중 감량이 어렵고, 감량 후에도 2년 이내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흔하다. 위장관 일부를 절제하거나 구조를 변형시키는 비만대사수술은 충분하고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유도해 고도비만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비만대사수술, 평균 초과체중의 50~80% 감량비만대사수술은 위장관의 구조 변화를 일으켜 충분하고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또한 당뇨,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고지혈증, 우울증 등 동반 질환을 치유 또는 개선하는 효과가 증명됐다. 비만 수술 효과의 기전은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거나 영양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것인데, 위소매절제술과 루와이 위우회술이 대표적이다.▲체질량지수가 35kg/㎡ 이상일 때 ▲체질량지수가 30kg/㎡ 이상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관절염, 수면무호흡, 우울증 등 질환을 동반한 경우 ▲체질량지수 27.5kg/㎡ 이상이면서 내과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제2형 당뇨병일 때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복강경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수직으로 80%가량 절제하여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줄여주는 수술이다. 절제되는 위 부분만큼 분비되던 식욕촉진 호르몬도 감소하기에 자연스럽게 식욕도 감소된다. 또한 위 용량이 줄어 적게 먹어도 빨리 포만감을 느끼는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음식이 원래의 길로 내려가기 때문에 영양학적 불균형 및 덤핑증후군의 위험이 없다. 특히 수술 후에도 내시경검사가 용이해 위암 발병률이 높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수술법이다. 단 적게 먹더라도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면 체중감량 효과가 떨어지므로 식습관에 주의해야 한다.▲복강경 루와이 위우회술은 15cc 정도의 작은 위주머니를 만들고 이를 소장과 연결해 섭취제한과 흡수제한을 동시에 이루는 수술법이다. 수술 후에는 소량의 음식만으로도 위주머니가 가득 차고 포만감을 느끼게 돼 식사량이 줄어든다. 위,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가 우회되어 영양분 흡수가 제한되는 효과가 있으나 철분, 칼슘, 미네랄, 비타민 등의 흡수제한으로 영양학적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당뇨병 치료에도 효과적, 완치도 가능비만 인구가 전 세계 성인의 13%를 차지한다면, 성인 인구의 10% 정도는 당뇨병을 앓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통계와 맞닿아 있을 정도로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위험 인자다. 당뇨병은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만 지금까지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대증적 치료를 통해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조절하며 관리해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돼왔다.하지만 이러한 당뇨병 역시 비만대사수술로 치유 또는 개선될 수 있다. 수술 후 장기간 호전된 혈당 조절은 당뇨 합병증에 의한 기관 손상을 줄여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많은 연구에서 비만대사수술은 제2형 당뇨병에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 없는 고도비만 환자의 당뇨병 발병률을 낮추는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만과 당뇨가 모두 있는 환자에게서 수술적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 나이, 비만도, 당뇨의 심한 정도와 유병 기간, 인슐린 사용 여부 등 수술 후 발생하는 여러 인자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만대사수술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수술 전후 각종 전신질환을 평가하고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2021-12-16 10:15:23학술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오픈 대열 합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나 23일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위장관외과(김진조·김창현 교수)를 비롯해 ▲내분비내과(모은영 교수) ▲심장혈관내과(김미정 교수) ▲이비인후과(김동현 교수) ▲재활의학과(김재민 교수) ▲신경과(최윤호 교수) ▲정신건강의학과(원왕연 교수) ▲호흡기내과(김형우 교수) ▲마취통증의학과(강성희 교수) ▲영양팀 등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앞으로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병적(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및 로봇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을 시행하고 고혈압, 당뇨,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식이 및 행동조절 등 다양한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비만대사수술은 지난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수술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면서 고혈압·수면무호흡증·관절질환·위식도역류·제2형 당뇨·고지혈증·천식 등 대사 관련 합병증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다. 비만대사수술센터 김진조 교수(외장관외과)는 "비만은 다양한 대사 질환의 원인으로 위식도 역류 질환, 수면무호흡증, 성기능 장애, 불임, 관절염, 일부 암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며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함께 고도비만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24 11:32:07병·의원

강동경희대병원, 비만대사수술 클리닉 개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내과적 치료에 한계가 있는 고도비만환자나 당뇨, 혈압 등의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개설했다. 클리닉에서는 위장관외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팀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주요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kg/㎡이면서 동반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 대사비만수술을 실시하며 수술 후에는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생소함이 있고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있다."며 "하지만 비만대사수술은 장기적으로 최대의 체중감소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단지 비만 뿐 아니라 관련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2019-02-14 10:47:09병·의원

비만수술이 건강관리 비용을 줄이진 못한다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비만수술(배리애트릭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실제로 체중을 줄인다고 해도, 그들이 수술 후 3년간 소모하는 건강관리비용은 수술전과 다르지 않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배리애트릭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서 현저한 체중감소를 꾀하는 처치다. 노스캐롤라이나 덜햄 보훈병원의 일차의료 공중보건 서비스센터의 Matthew Maciejewski 연구진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루와이(Roux-en-Y) 위우회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전의 더 젊고 주로 여성 코호트에서 시행되었던 관찰자 분석결과인 비만수술 후 2~5년간 건강관리 비용이 줄어든다는 내용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Archives of Surgery 7월호에 게재되었다. 저자들은 "비록 비만수술이 평균 연령이 더 높고, 주로 남자인 코호트에서는 의료경비가 연구기간 중 감소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많은 환자들이 이 수술로 체중과 합병증의 현저한 감소와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유력한 증거들로 인하여 비만수술을 지속적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Maciejewski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12개의 보훈병원들 중 하나에서 비만수술을 받았던 군인들의 자료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수술의 97%는 루와이 위우회술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수직형 밴드 위성형술을 받았다. 연구자들은 수술을 받았던 847명의 군인과 수술을 받지 않았던 847명의 군인들을 비슷한 상황의 환자로 1:1로 매칭시켜 비교하는 방법인 propensity scoring을 사용하였다. 매칭전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49.5세였으며, 약 3/4이 남자이며 백인이었다.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47.4 kg/m2이었으며, 환자들의 약 1/3은 BMI가 50이상이었다. 수술 전 3년간은 수술군이나 비수술군 모두에서 건강관리 비용은 비슷했으며, 수술날짜가 근접할수록 그 차이가 벌어져 수술군에서 비용이 더 높았다. 수술 당시 비용이 치솟았다가 관리비용은 양 군에서 모두 어느 한 곳으로 수렴하는 모양을 보였다. 예를 들어 외래에서의 비용차이를 보면 수술군에서 수술 전 2.5~3년에는 123달러에서부터 수술 전 6개월째에는 2758달러까지 더 높았다. 이 간격은 수술 후 첫 6개월 내에는 1223달러에서 수술 후 2.5~3년 사이에는 다시 40달러의 차이로 줄어들었다. 입원의 경우도 결과는 비슷했다. 논평에서 로스앤젤레스 Cedars-Sinai 의료원의 해리 삭스 박사는 현재의 연구에서 답하지 않은 몇 가지 질문들 -수술로 약 값이 줄어들었는지?, 양 그룹에서 삶의 질에 차이가 있었는지? 현재 많이 사용하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밴드 및 소매술을 지금의 결과에 대입할 수 있는지?- 등을 언급했다. 또한 생각해야 할 또 다른 문제로서 지표일자(Index Date)의 6년 내, 비수술 대조군에서 사망률이 더 높았던 점(12.8% 대 6.8%)을 들었다. "다른 말로 하면 연구기간인 6년 동안 더 살아있던 50명의 수술환자가 자원을 더 소모한 셈"이라고 적고 있다.
2012-07-18 10:56:13제약·바이오

김미경 교수, 중개연구자 양성 연구비 수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가 최근 2010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중개연구자양성 분야 연구비 수혜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는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환자에서 루와이 위우회술 후 당뇨병완치에 관한 연구'다. 이 연구는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 2형 당뇨병치료를 위한 수술적 치료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은 중개연구, 병원특성화연구센터, 혁신신약 등 10개 분야로 김 교수는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상호연계를 통한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 등 예방기술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09-13 10:40:16병·의원

"고도비만 유일한 치료는 수술…보험 적용 시급"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비만환자, 특히 고도비만환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서울아산병원 박혜순)는 1일 제31차 추계학술대회 겸 한일 비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비만학회는 이날 발간 배포한 ‘비만치료 지침 2009’를 통해 “비만은 의료비 지출 증가와 생산성 감소를 초래하므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비만은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근골격계 질환, 각종 암 등의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비만인구가 1998년 26.3%에서 2005년 31.7%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비만에 따른 의료비 지출 규모는 1998년을 기준으로 1418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비만학회는 “우리나라 비만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향후 이로 인한 의료비 지출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비만학회는 무엇보다 고도비만환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하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비만치료지침은 고도비만(체질량 지수 37kg/㎡ 이상이거나, 체질량 지수 32kg/㎡ 이상이면서 2가지 이상의 동반이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의 유일한 치료방법을 수술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윤백(울산의대) 교수는 ‘고도비만 및 대사질환의 수술요법’ 발표에서 “대부분의 고도비만 환자에서 루와이 위우회술후 초과체중의 약 2/3의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수술비가 1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비만학회 오한진(관동의대) 홍보이사는 “비만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 되고, 의료비용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예방 및 진료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 홍보이사는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이 큰 도움이 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지 않는 게 문제”라면서 “비만환자들은 저소득층이 많고, 직장생활을 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만큼 보험급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가가 임상영양사를 육성해 보건소 등에서 비만 상담을 하도록 하고 의료와 연계된 훈련을 하도록 배려해 예방, 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비만학회는 상당수 비만클리닉에서 ‘PPC(필수인지질성물질) 주사’를 살 빼는 약으로 둔갑하는 것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만학회 관계자는 “PPC 주사는 비만에 효과가 없고, 비만학회뿐만 아니라 가정의학회에서도 비만치료에 투여하지 말 것을 권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최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간경변에 의한 간성혼수 보조제로 허가된 PCC 주사가 비만클리닉과 비만치료 관련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비만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비만치료지침은 “3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약제로 국내에서 승인받은 것은 시부트라민(리덕틸)과 올리스타트(제니칼)”라면서 “그러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 비만 약물들은 부작용과 남용의 우려가 있는 향정신성의약품들”이라고 환기시켰다. 비만학회는 “우리나라의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급증해 2001년 이후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했고, 식약청에서는 향정신성 비만치료제는 4주 이내로 복용해야 하며, 효과가 없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3개월 이상 복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09-11-02 06:46:26학술

서울성모, '인크레틴'으로 당뇨환자 유치 시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이상권 교수 국내 최초로 인크레틴 클리닉을 개소하며 당뇨치료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선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첫 비만대사술을 성공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성모병원은 고도비만수술과 당뇨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에 주력해 당뇨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인크레틴 클리닉 이상권, 전해명 교수가 비만합병증을 앓고 있던 환자를 대상으로 고도비만수술을 시술,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수술을 받은 김 모 씨는 평소 140kg에 달하는 몸무게로 인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관절염, 수면무호흡증 등 각종 비만합병증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라 이 교수팀은 고도비만수술에 의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김 씨를 임상시험 대상자로 선정해 무료 시술을 실시했다. 이번에 시술된 고도비만수술은 복강경 루와이 위우회술(LRYGB)로서 식도 아래의 위를 15~30cc 정도만 남기고 분리시킨 후 공장을 Y식으로 위와 문합해 약 100㎝ 정도의 소장이 우회하도록 하는 수술이다. 이로 인해 음식의 섭취와 흡수를 제한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70~80%의 초과체중감량률을 보인다. 아울러 고도비만수술의 경우 체중감소 효과뿐 아니라 대사 질환에도 효과가 있어 체내의 인크레틴이 증가, 당뇨병 치유의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이상권 교수는 "장기적인 경과를 봐야 효과를 논할 수 있겠지만 일단 수술이 끝나고 약 3주 동안 10kg 정도가 감량됐다"며 "12개월 가량 시간이 지나면 약 80~90kg 정도로 체중이 조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인크레틴 클리닉을 개설, 저혈당 및 체중증가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체 고유의 혈당조절 기능을 향상시키는 인크레틴 호르몬 기반의 당뇨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고도비만수술과 당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인크레틴 클리닉을 통해 환자를 선정, 무료 시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9-05-15 12:02:47병·의원

'고도비만센터'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올라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고도비만수술이 최근 병·의원들 사이에서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시장에서 비만치료가 자리를 잡으면서 병·의원들이 지금까지 부각되지 않았던 고도비만환자를 타켓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비만치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까지 간간이 고도비만 수술을 유지해왔던 대형병원들도 아예 센터화를 추진하는 등 전문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고도비만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대부분 의료기관들의 최종 목적은 해외환자유치. 미국의 경우 평균 2500만원선인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가격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환자유치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은 최근 고도비만환자를 대상으로 '루와이 위우회술'에 성공, 이를 계기로 해외환자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가장 흔히 실시하는 비만수술이므로 해외환자를 유치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대목동병원 또한 최근 비만수술센터를 설립,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토탈케어를 제공하는 등 고도비만시장에서 선점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은 비만수술센터 내에서 외과, 가정의학과, 심장내과, 정신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내분비내과 등과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센터의 전문성 강화를 추진 중이다. 개원가에서도 고도비만센터 설립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 비만클리닉 365mc는 8월 말경 고도비만센터를 오픈, 고도비만환자에게 요구되는 수술은 물론 비만클리닉을 통한 지속적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365mc측 한 관계자는 "매일 한두건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그 중에는 미군들의 문의도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했다. 비만클리닉 한 관계자는 "고도비만수술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아직까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며 "그러나 조만간 국내 환자는 물론 해외환자까지 수요는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08-10-01 12:02:02병·의원

이상권 교수, 미 비만외과학회서 발표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이상권(외과) 교수가 지난달 26일부터 7월 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23차 미국 비만외과학회(ASBS: American Society for Bariatric Surgery)’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해,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돌아왔다. 이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복강경 루와이 위우회술’과 ‘개복 루와이 위우회술’을 비교연구한 결과, 합병증이 현저히 낮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점 등에서 ‘복강경 루와이 위우회술’이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루와이 위우회술’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외과적 비만치료법으로, 여의도성모병원에서는 2003년부터 이를 도입, 시행해오고 있다.
2006-07-11 10:22:37병·의원

위 절제 없는 고도비만 치료법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서울에 살고 있는 환자 백모씨(남, 35세)씨는 고도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심한 지방간, 역류성식도염 등의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김응국ㆍ이상권 교수팀은 환자 한시간 남짓 백씨에게 복강경 위밴드삽입술을 시술했다. 백씨는 이틀만에 퇴원하여 2주간 지난 현재 체중이 9kg 감소했으며 당뇨 혈당치가 정상수준으로 돌아오는 등 수술전보다 향상된 생활을 하고 있다. 체중감량 수술인 베리아트릭 수술은 크게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방법인 위밴드삽입술과 음식의 섭취와 흡수를 동시에 제한하는 방법인 루와이위우회술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 두가지 가운데 전세적으로 가장 많은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이 위밴드 삽입술이다. 현재까지 위밴드 삽입술은 1993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12만건 이상 시술되었으며 특히 호주,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싱가포르, 멕시코 등지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랩밴드(Lap Band)가 2001년도에 FDA로부터 승인되어 현재 비만수술 전체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올해에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이 시술법은 특수한 고리모양의 실리콘 밴드를 위의 상부에 감싸주어 ‘모래시계’ 효과를 이루는 시술로써 위 밴드 내부에 풍선이 있어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의 직경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병증 발생시 이를 제거하면 위가 원래대로 복귀되는 특징이 있다. 위밴드 삽입술은 복강경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 시간도 현저히 짧으며 특히 루와이 위우회술이 위를 절제하는 것에 비해 이 시술법은 위나 소장을 자르거나 연결시킬 필요가 없어 비만수술 중 가장 안전하며 사망률도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시술법의 합병증으로는 위밴드의 이탈, 위의 미란, 인공삽입물의 거부감 등이 있고 드물게 위 밴드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약 3%)가 있을 수 있으나 합병증 빈도가 적고 큰 문제가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술법이다. 체중감량 효과를 보면 초기에는 음식을 우회하는 루와이 위우회술보다는 덜 하지만 3~5년 정도 장기적으로 보면 유사한 효과가 나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비만 동반 합병증의 치료율도 루와이 위우회술 등의 체중감량 수술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응국 교수는 “위밴드 삽입술은 루와이 위우회술에 비해 체중의 감량이 천천히 되어 다소 불만족한 체중감소가 일어나는 단점이 있으나 합병증 빈도가 적을 뿐 아니라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 피치 못할 때는 제거해 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4-09-20 06:25:08병·의원

가톨릭성모, 복강경 위밴드삽입술 성공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 랩밴드위삽입모식도 베리아트릭 수술방법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복강경 위밴드삽입술이 수술법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환자들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체중조절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외과 김응국·이상권 교수팀은 최근 고도비만(174cm /124kg, 체질량 지수 41)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심한 지방간, 역류성식도염 등의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 백모(남, 35세)씨에게 복강경 위밴드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백모씨는 한시간 정도 시술을 받았고 수술 후 이틀만에 퇴원했는데 2주가 지난 현재 백씨는 9㎏의 체중감소를 보이고 있으며 당뇨 혈당치가 정상수준으로 돌아오는 등 수술전 보다 향상된 생활을 하고 있다. 위밴드 삽입술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2만건 이상 시행되었으며, 특히 호주,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싱가포르, 멕시코 등지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랩밴드(Lap Band) 가 2001년도에 FDA로부터 승인되어 현재 비만수술 전체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에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더욱이, 이 시술법은 특수한 고리모양의 실리콘 밴드를 위의 상부에 감싸주어 ‘모래시계’ 효과를 이루는 시술로써 위 밴드 내부에 풍선이 있어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의 직경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병증 발생 시 이를 제거하면 위가 원래대로 복귀되는 특징이 있다. 위밴드 삽입술은 복강경 수술이 가능하고 시술 시간도 현저히 짧고, 특히, 루와이 위우회술이 위를 절제하는 것에 비해 이 시술법은 위나 소장을 자르거나 연결시킬 필요가 없어 비만수술 중 가장 안전하며 사망률도 낮다. 김응국 교수는 "위밴드 삽입술은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 불만족한 체중감소가 일어나는 단점이 있으나 합병증 빈도가 적을 뿐 아니라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피치 못할 때는 제거해 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04-08-27 17:10:0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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